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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최신 유전자 감식기술로 제주4·3 희생자 신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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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주 4·3 70주년 추념일인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 후 유족과 도민들이 위패봉안소에서 위패를 살펴보고 있다.2018.4.3/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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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최신 유전자 감식기술을 이용해 제주4·3 희생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다.

제주4·3 평화재단은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와 함께 4·3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에 새로운 유전자 감식방식인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다형성 검사)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4·3 유해발굴 결과 지금까지 400구가 발굴됐으나 이 중 92구만 신원이 확인됐다.

평화재단은 올해 11억원을 들여 SNP기법을 적용해 기존에 감식하지 못했던 유해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유전자 감식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6월1일까지 행방불명자 유족을 대상으로 추가 채혈을 신청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희생자의 자녀, 형제자매, 친인척 순서로 유전자 일치 확률이 높은만큼 자녀 채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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