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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질소 이용한 쎄니팡 수도배관세척 기술, 국민신문고 국책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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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질소를 이용해 수도배관을 세척하는 쎄니팡의 기술이 국민신문고 국책사업으로 제안됐다.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은 15mm~1000mm 이상의 다양한 재질, 관경의 배관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기술의 발달로 배관의 재질은 외부 부식에 강한 재질의 배관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배관 내부는 물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오랜 기간이 흐르면서 배관 내부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이물질은 수돗물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녹물)이 되며 보다나은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물질이 제거돼야 한다.

쎄니팡의 수도배관세척 기술은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것으로 상수도관 내부에 쌓인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제안자인 김병준 쎄니팡 대표는 "민간기업이 가진 기술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자국 기업의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국책사업 제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수돗물 관리는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한다. 수도법에 목적과 책무가 법률로서 정해져 있다.

쎄니팡이 기술이 국책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세계물협회(IWA) 가입국인 약 130개국으로 기술이 뻗어나갈 수 있다. 또 단기간에 세계 세척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국익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쎄니팡은 국책사업 제안을 위해 환경부 수도정책과에서 정식으로 경제성, 기술성, 현장 적용 등 전반적인 타당성조사를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했다.

김병준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했다면 자본이 없어도 국민으로서 정부에 정식 제안할 수 있고, 타당할 경우 받아들여지는 모습을 모든 국민께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제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의 기술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관리된 수돗물을 사용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수도관 세척산업은 일반 산업의 구조와는 차별화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공장, 설비의 생산 기반을 반드시 갖추지 않고도 기술과 인력만으로 이뤄지는 고부가치의 산업구조다.

원자재인 질소는 공기 중 78%를 차지하는 기체로 원자재 고갈 및 원자재 값의 상승과 같은 이상변화가 없는 안정된 특징이 있다.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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