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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광주시 "지역청년들의 구직생활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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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가 다음달 1일까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생활비를 지원하는 '광주청년 드림수당' 참여자를 모집한다.14일 시에 따르면 광주청년 드림수당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도록 매월 40만원 씩 6개월 동안 수당 형태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드림수당은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지역 청년단체의 적극적인 요구를 반영해 도입됐다. 지난해부터 TF를 운영해 지원규모와 기준,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 후에 사업의 세부 내용을 수립했다.

또, 내년부터 국가 단위로 전면 확대되는 청년구직활동비 사업의 중복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의과정을 거쳤다.

청년참여자와의 심도있는 상담ㆍ교육 병행하기 위해 1차 500명, 2차 600명으로 나누어 올해 총 1100명을 지원한다.

광주청년 드림수당 신청 조건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학교졸업 후 미취업 청년이고, 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 가구원, 주 30시간 이상 취업자, 각종 정부사업 현재 참여자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사전신청과 서류접수를 병행한다. 제출 서류에 대해 어려워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먼저 신청받은 후 25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구직활동 계획서를 종합 심사한 후 6월12일까지 최종 선정자를 발표하고, 16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광주청년 드림수당은 조사연구 등 객관적인 정책근거, TF 등 의견수렴, 유관기관 협의 등 긴 시간을 거쳐 준비됐다"며 "올해 지원을 통해 광주지역 청년의 특성을 더 세심히 파악해서 내년 고용노동부 전면 시행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종합실태조사와 계층별 실태조사 등의 정책기반을 구축하고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 여러 TF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이행기 청년을 정책대상으로 초점화해 이행기 청년의 지역사회 진입과 자립을 목표로 지난해 전국 일자리 우수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일경험 지원을 중심으로 대학생에 대한 교통비 지원, 졸업 후 미취업 청년에 대한 청년드림수당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 청년층에 대한 소득보전을 위해 내 달부터는 청년드림통장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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