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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 우량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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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식에 참석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네 번째), 파트리샤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첫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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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에 이어 생명보험까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박현주 회장은 지난 11일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래에셋프레보아(Prevoir)생명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만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당시 1조1000억동(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의 회사로, 최근 4년간 수입보험료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현지 대형 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 특화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에 따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주요 계열사가 모두 베트남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설립했으며, 올해 2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운용사 틴팟(Tin Phat)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지 74개 증권사 중 자본금 기준 3위 규모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해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박 회장이 글로벌사업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시장은 미래에셋의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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