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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SK텔레콤·삼성전자, 기존보다 10배 빠른 '패킷 교환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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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톨게이트인 셈이다.

조선비즈

기존 패킷 교환기는 서비스 구분이 없어 속도 저하가 생겼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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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교환기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테라비트급(128G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SK텔레콤 측은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 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하고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며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적으로 처리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 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원장은 “차세대 패킷 교환기처럼 네트워크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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