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톨게이트인 셈이다.
기존 패킷 교환기는 서비스 구분이 없어 속도 저하가 생겼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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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교환기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테라비트급(128G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SK텔레콤 측은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 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하고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며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적으로 처리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 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원장은 “차세대 패킷 교환기처럼 네트워크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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