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을복 자수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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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단장한 상설 전시장도 볼만하다. 현대 자수의 선구자인 박을복(1951~2015)의 대표작들로 김기창, 박래현 등 근현대 작가들과 따로 또 같이 작업한 작품들이다. 황창배와 협업한 '화투의 이미지'(1997)가 수장고에서 모처럼 봄나들이를 나왔다. 황창배의 화투 그림을 비단에 수놓아 12폭 병풍으로 만들었다. 박영국이 아크릴로 그린 화폭에 박을복이 수놓은 '집으로 가는 길'(1997·사진)도 놓쳐선 안 될 작품. '국화와 원앙'(1938), 피카소를 연상케 하는 '표정'(1962)은 전통에서 현대로 겁 없이 나아간 박을복의 도전 정신을 느끼게 한다. 6월 8일까지. 토·일·공휴일엔 쉰다. (02)990-7000
[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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