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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日홋카이도 무인도서 절도혐의 北선박 선장 등 2명 강제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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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무인도에서 지난해 11월 절도혐의로 적발된 북한 선박 선장과 결핵으로 삿포로(札晃) 시내 병원에서 한때 치료를 받았던 선원 1명이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그간 수용돼있던 삿포로 시내 입국관리시설을 이날 출발했으며 오는 26일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출국,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홋카이도 마쓰마에초(松前町) 앞바다에서 연료 부족으로 정박해 있다가 일본 당국에 구조됐다.

해당 선박의 선장은 다른 선원과 함께 인근 무인도 비상대피시설에 설치돼 있던 발전기와 TV 등을 훔친 혐의를 받았으며 지난달 하코다테(函館) 지방재판소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같은 선박에 타고 있던 다른 선원 8명은 지난 2월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다.

연합뉴스

일본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는 북한 목선 승조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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