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자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LG전자가 G7 씽큐 자급제폰 출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자급제폰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유출된 G7 씽큐의 렌더링 이미지. /에반 블래스 IT(정보기술) 전문 블로거 트위터 캡쳐 |
삼성전자는 3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중 처음으로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를 자급제 폰으로 출시했다. 자급제폰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폰 경쟁’ 서막이 울린 셈이다.
또 LG G7 씽큐의 경우 기존 OLED에서 저렴하고 전력 효율성이 좋은 개량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출고가가 내려갈 확률이 높아졌다.
이에 출고가가 95만7000원인 갤럭시S9(64GB 모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자급제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가격이 비싸던 OLED에서 LCD로 돌아온 만큼 출고가가 내려갈 확률이 높아졌다”며 “전작 G6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80만원대 초반에서 80만원대 후반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급제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아닌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스마트폰 제조 업체에서 직접 파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골라 가입하면 된다. 자급제폰은 기존에 삭제가 불가능했던 통신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없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전자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을 팔게 되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영향을 낳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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