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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올해 도신재생 뉴딜사업 100곳 선정…서울 10곳 첫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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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시도별 예산,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후보지로 전국 100곳 내외가 선정된다.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이유로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에서 제외됐던 서울시도 최대 10곳 내외까지 선정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제1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10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오는 8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이 중 70곳은 해당 시·도가 직접 선정하고 나머지 30곳은 중앙정부가 선정한다. 정부가 선정권을 가진 30곳 중 15곳은 지자체가 신청하며 15곳은 공공기관이 제안한다.

도시재생 모델은 사업지 면적 규모별로 △우리동네 살리기형(5만㎡ 이하) △주거정비 지원형(5∼10만㎡) △일반 근린형(10∼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경제 기반형(50만㎡)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시·도가 직접 선정하는 70곳은 우리동네 살리기형과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등 소규모 모델이다.

시·도가 직접 선정하는 70곳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5550억원 규모다.

시도별로는 △서울 7곳 600억원 △경기 5~6곳 500억원 △전남·경북·경남·부산 4~5곳 400억원 ·대구·인천·광주·강원· 충북·충남·전북 3~4곳 300억원 △대전·울산 2~3곳 250억원 △제주 1~2곳 150억원 △세종 1곳 100억원 순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처음 지정되는 점을 감안해 사업지가 7곳으로 정해졌으나 공공기관 제안형 15곳 중 최대 3곳까지 선정될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최대 10곳 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서울에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정부는 올해 사업지 선정 시 노후주거지 정비 및 도시경쟁력 회복 등 도시재생 뉴딜 정책 목표를 실현하고 지역특화 자산을 활용하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혁신공강 조성 사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7월 초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아 평가절차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급성이나 필요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도시재생 뉴딜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시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본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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