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삼성증권 사태, 신속한 보상· 내부통제 강화 필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증권 착오 배당과 관련, “증권사 스스로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0일 열린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금감원과 업계가 함께 잘못된 시스템 개선 노력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증권이 신속하고 차질 없는 투자자 피해보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유사사례 재발방지 점검 및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삼성증권과 배당시스템이 유사한 일부 증권사는 특히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또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한 뒤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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