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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충남도, 가뭄·홍수를 자연생태계 복원으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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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물 재이용·절약 실천 다짐

내포/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도는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장 등 축하내빈과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UN이 정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찾자는 취지로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Nature for water)’로 정했다.

이날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세계 물의 날 홍보 영상 상영 및 태안유류유출 극복영상 상영, 물 재이용시설의 필요성 및 사례 발표 등가 진행됐다. 특히 물 재이용시설의 필요성 및 사례 발표로는 물 부족으로 인한 재난 대응은 물론, 미래 생존수단으로서 물 재이용시설의 종류, 방법, 절수 효과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실시됐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공무원과 민간인 6명이 물 환경보전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자 9명에 대해서도 대상 2명(도지사표창)과 도교육감상(최우수상 2), 환경보전협회장상(우수상 5)이 시상됐다.

부대행사로는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금강수계 생태복원·태안유류유출사고 사진전시회, 푸르미 이동 환경 체험교실 운영, 수돗물 시음회, 물 재이용시설 전시 등이 열려 행사 참가자들의 물 경각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OECD에서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면서 우리나라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충남도 이미 여러 해에 걸쳐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궁 권한대행은 “충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해 금강·보령댐 간 도수로 설치, 대청댐·용담댐 급수체계 조정 등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 및 하수·분뇨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궁 권한대행은 “물을 아끼는 도민의식 변화와 실천이 가장 효과적인 물관리 대책”이라며 물 절약 실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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