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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춘희 세종시장, 성희롱 '기억없다'…조계종 "실제 있었다"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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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계종 연평사 광재사·환성 스님이 12일 오후 세종시 연평사 주지 사무실에서 기회견을 열고 이춘희 시장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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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의 한 복지센터 센터장을 성희롱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반박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조계종 연평사 광재사·환성 스님들이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스님은 12일 오후 세종시 연평사 주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의 성희롱 발언이 실제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시장이 행사장에 참석해 "센터장이 얼굴은 이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스님들 손잡고 다닐 거냐"라며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런 말이 성희롱 발언인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광재사 스님은 그 순간 행사장을 박차고 나가려고 했으나 환승 스님이 손을 잡아 참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8일 세종시의 한 복지센터 센터장을 성희롱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폄하 발언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즉시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한 인터넷 매체는 "이 시장이 공무원과 함께 2015년 7월 23일 세종시의 한 복지센터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센터장이 얼굴은 이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스님들 손잡고 다닐 거냐"라며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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