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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한미 10차 방위비분담 첫 회의, "의견 교환, 탐색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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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다음달 한국에서 차기 회의 진행키로

머니투데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0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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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내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첫 회의에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 8일 새벽(현지시간 7일 오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사흘 일정으로 만나 첫 회의를 가졌다. 앞으로 5~6차례 만남을 더 가진 뒤 최종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차 회의에서 "한미동맹 유지발전을 위해 그동안 각자가 기여한 내용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상호신뢰와 존중 정신에 따라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협상이 시작된 단계인 만큼 탐색적이고 초보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차기 협의는 4월 두 번째 주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위비분담금이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다.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미군기지 시설 건설비용, 군수 지원비 등이 해당한다. 방위비분담금 협정은 1991년 처음 시작됐다. 그간 9차례 특별협정이 이뤄졌는데 지난 해 기준 한국의 분담금은 9507억원 선이었다.

이번 10차 협의는 9차 협정(2014~2018)이 올해 말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우리 측에선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수석대표를, 미국 측에선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되고 있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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