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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직원 1명뿐"…'나폴리 맛피아', 흑백요리사 우승에도 손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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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나폴리 맛피아'가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사진=김창현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프로그램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지난 11일 '백종원의 요리 비책' 유튜브 방송에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파이널 미션 '두부 지옥'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권성준은 "두부랑 비슷한 텍스처가 리코타, 대체해서 요리가 나을 것 같더라"며 "나폴리에 피자 튀김이 있다 엄청 쉽다"고 했다.

요리할 때 계량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백종원이 놀라는 모습도 비쳤다. 감으로 요리를 한다는 것. 권성준은 "계량도 원래 아예 안 해, 제빵도 계량이 중요한데 난 안 한다"며 "MSG도 아예 안 쓴다. 천연 재료에서 끌어오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백종원 이어 "혹시 이탈리아에서 배울 때 계량 안 했나"며 질문했다. 그러자 권성준은 "나름 백종원 선생님이 안 좋아하는 미슐랭 출신이다"며 "미슐랭 2, 3에서 일했는데 그들이 계량 안 하더라.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혼났다. 계량하지 말고 사랑을 담으라더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탈리아 사람들 특이해, 소울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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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 비책에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했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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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손님이 더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백종원은 "우승한 후 테이블 수, 예약 줄이지 않나"고 하자 권성준은 "더 줄였다"고 답했다.

그는 "우승자란 것은 그 프로그램의 얼굴"이라며 "사람들이 가게 방문했을 때 만족도 떨어지면 프로그램 신뢰도 떨어진다. (테이블 줄인 것은) 오로지 손님들의 만족도 높이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닝 하면 돈 못 번다는데, 지금 직원 한 명이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만큼 본인이 일하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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