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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용섭 "故안병하 경무관 치안감 추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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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는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실에서 북콘서트를 갖고 자신의 책 '일자리 경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3.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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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경찰영웅' 고(故)안병하 경무관에 대한 치안감 추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에 대한 신군부의 강경 진압을 거부한 고인의 치안감 추서식이 뒤늦게나마 현충원에서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 안 치안감은 전남도 경찰국장으로 재직했던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희생을 우려해 신군부의 시위진압 경찰관의 무기사용과 과잉진압 명령을 거부했다"며 "이후 신군부지시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고문을 받은 뒤 그 후유증으로 지난 1988년 순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을 개인의 안위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하는 경찰 본분의 살아있는 실천"이라며 "광주시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자신을 버렸던 고인은 '경찰의 영웅'이자 '광주시민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8년만의 추서식이 뒤늦기는 했지만, 이는 정의에 대한 마땅한 귀결로 거듭 환영한다"며 "시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인의 헌신에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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