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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빗썸, 전문가용 HTS 플랫폼 '빗썸PRO'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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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국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전문 투자자용 플랫폼인 '빗썸프로(PRO)'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많은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거나 시세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도 거래중단이나 시스템 다운 등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가장 큰 특징은 투자 종목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 빗썸 홈페이지에서 12개의 종목을 원화로만 거래할 수 있었던 반면 '빗썸PRO'에서는 비트코인(BTC)마켓과 이더리움(ETH) 마켓이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는 다른 가상통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사고 팔 수 있다.

다만 '빗썸PRO'를 사용하려면 현재 빗썸에서 거래 중인 회원(인증레벨 2단계)이 빗썸 홈페이지내에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이용 신청시 사용할 전용 비밀번호, 보안비밀번호, OTP 등을 등록한 뒤 기존 자산을 빗썸PRO로 이동하면 된다.

특히 회원 개인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 거래 과정 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을 암호화했다. 이밖에 △온라인 키보드 보안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콘텐츠 위변조 방지 △메모리 보호 및 해킹 방지 등의 보안 장치를 완비했다.

또 고객이 원하는 거래조건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수나 매도를 할 수 있는 자동감시주문 기능이 추가됐다. 고점을 찍은 뒤 일정 비율 하락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트레일링 스탑' 기능이 대표적이다.

PC에서는 전문가용 HTS(Home Trading System)로, 모바일에서는 MTS(Mobile Trading System)로 활용 가능하다. PC버전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용 MTS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iOS용 MTS는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주식 매매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에 최적화해 제작된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와 안정된 트레이딩이 강점"이라며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빠른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HTS의 핵심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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