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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경찰, 이윤택 주거지 등 4곳 압수수색…미투 파악,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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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극장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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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경찰이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의 주거지와 극단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유명인 미투 폭로건은 지난 9일 10명이 늘어난 후 3일 사이에 1건이 추가돼 40건을 돌파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종로구 이씨 주거지와 같은 곳에 위치한 30스튜디오,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경남 김해 도요연극스튜디오 등 4곳에서 이씨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품 분석을 통해 이씨가 단원들에게 성폭력 행사 과정에서 위력 등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씨 고소인 16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들 모두 연극인으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씨이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16명 전원에 대한 조사 종료 후 이르면 이번 주 이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이씨의 성폭력 조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이날 기준 알려진 미투 폭로 1건을 추가해 전국에서 41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씨를 포함한 6건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진작가 로타씨,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 중이며 영화배우 조재현씨 등 나머지 사안은 피해자 접촉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 건은 아직까지 구체적 진행이 없고 정식으로 접수된 고소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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