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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세탁기에 둔 3천만 원 훔친 보이스피싱 인출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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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박요진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금융감독원과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로 중국동포 민 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쯤 광주시 북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장 모(79) 씨가 세탁기에 넣어둔 3000만 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민 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일당이 장 씨에게 계좌 정보가 유출됐다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집 세탁기에 보관하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 씨는 장 씨가 또 다른 일당과 통화하며 집을 비운 사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민 씨가 중국에 거주하는 조직원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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