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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암호화폐 소액주주 모집”…3700명에 314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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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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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업에 투자하면 10개월 후에 고수익을 거둔다고 속여 314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 업체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3월 2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한 건물 사무실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암호화폐 소액주주 10만명을 모집중인데 암호화폐 1코드에 130만원을 투자하면 10개월 뒤에 200만원을 주겠다'고 꼬드겨 투자금 31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동시오픈 할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자 3787명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사수신업체 대표 A씨가 투자금 일부를 벤츠, BMW 등 고급 외제차량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94평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는데 썼다고 설명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직원 19명을 같은 혐의로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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