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
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간직하고 있어, 과거 용인지역의 살림집 형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대기 천주교가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그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한옥이 변모해 가는 시대적 상황도 잘 보여주고 있다.
1928년 건립된 등록문화재 제709호 '구 안성군청'은 근대기에 상업도시로 번성하였던 안성 지역의 행정 중심시설로서 지금도 관공서로 사용되는 곳이다.
평면구성과 입면 처리 등 당시의 건축적 특징과 관공서 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로 등록된 '용인 고초골 공소' 등 2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