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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인터뷰]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연극계 성추행 논란, 충격적이고 참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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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사진=김현우 기자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최근 연극계에 불거진 성추행 성폭행 사건에 대해 참담하다며 심정을 전했다.

김태리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인터뷰에서 "오늘 인터뷰하러 오면서 어떤 글을 읽고서는 너무 참담했다"며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김태리는 "저도 극단 생활을 3년 정도 했고 지금 연극계에 선배들과 친한 친구들도 있다"며 "그래서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고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김태리는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그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는 게 많다. 피해자에 대한 공감 없이 바로 사태에 대한 분석으로 들어가니까 그게 많이 아쉽고 피해자에게 타깃이 가는 뉘앙스가 너무 힘들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연극계에서는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면서 본격적인 미투 운동이 번졌다. 이후 송하늘의 폭로로 배우 조민기까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까지 '미투 운동'이 번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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