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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유해 이달 말 도착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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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묻힌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이달 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통영국제음악당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시는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 선생의 유해 이장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 씨와 통영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 주독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 도착한 유해는 통영 윤 선생 유족의 집에 우편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약 한 달 동안 유해를 따로 보관하다가 다음달 30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열리는 이장식을 거쳐 유해를 묻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이념성향과 친북 논란 등으로 제대로 음악성을 평가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렸다.

그는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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