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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노회찬 "'채용비리의혹' 한국당, 법사위장·사개특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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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책임은 MB 것"

뉴스1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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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수사 외압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과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한국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규칙 준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면 우리 국회는 '규칙 준수'는 물론 '선의의 경쟁'도 사라진 말 그대로 암울한 파행 상태"라며 "그 핵심에 한국당이 있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권 위원장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염동열 사개특위 위원을 겨냥해 "검찰, 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사위원장직을 한사코 유지하고 사개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약물 복용 의심 선수가 도핑방지위원회를 감시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부끄러워서라도 비리와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당 인사들은 속히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그것이 국회가 평창올림픽에서 배워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소송비 대납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박근혜는 모르고 최순실이 다했다는 얘기와 비슷하다"며 "다스 사태의 중간에 누가 있다고 한들 책임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이런 문제를 그냥 덮고 가자는 것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정치보복'에 다름 아니다"며 "검찰은 어떤 외압도 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 사안을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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