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민평당, GM 사태에 당력 집중…여야정 정책회의도 제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M군산 노조 면담하고 간담회, 이번주 중 현장 회의도

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19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금 놓치면 지방선거 전까지 경제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며 정부여당에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여야정 정책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 새해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사자성어를 드린다. 위기를 찾아서 잘못을 바로잡고 기울어가는 것을 바로 세운다는 뜻"이라며 경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가 위기"라며 "특히 이번 문제는 단순히 군산 공장 하나가 폐쇄되는 게 아닌 미국과의 통상 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향후 국제 통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오는 21일 산자위 전체회의에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알리면서 "여야 각 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이번 일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경진 선거대책위원장은 "트럼프는 GM 폐쇄 예정을 자랑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내우외환이 겹쳐 우리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당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윈장인 정동영 의원은 "민평당이 이 문제를 떠안고 나서야 한다"며 "속시원하게 할 힘은 없지만 군산의 아픔을 대변하는 것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평당 소속 산자위원장인 장 원내대표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은 이날 오후 GM군산 노조와 각각 면담을 한다. 민평당은 이날 오후 노조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번주 중 군산에서 현장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민평당이 이번 GM 사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전북 등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것은 물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pej86@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