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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숭의초 학폭 사태 은폐·축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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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 측에 무혐의 결론

경찰이 지난해 불거진 서울 중구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해 "학교가 사안을 은폐·축소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 교장 등 4명이 대기업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연루된 사태를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중부경찰서는 교장 등의 휴대폰·컴퓨터를 분석하고 거짓말탐지기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들이 사건을 감추려 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측이 신고했을 당시 대기업 손자 박모군을 제외한 3명만을 가해자로 지목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박군이 폭력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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