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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서 벤젠 5t 누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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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4시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BTX 공장에서 벤젠이 누출됐다.

벤젠이 누출된 곳은 공장 내 외진 곳으로 근로자나 일반 주택이 없어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자 서산소방서, 당진소방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은 화학차·구급차·제독차 등 19대를 출동시켜 현장에서 제독과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

서산소방서 측은 “벤젠이 담긴 배관 일부가 노후화되면서 균열이 생겼고 이 틈으로 5t 정도의 벤젠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롯데케미칼은 사고 즉시 밸브를 잠가 추가 유출을 막고 배수로 등으로 유입된 벤젠을 방재하고 있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벤젠 누출 사고 직후 차단판으로 외부 유출은 막았다”며 “현재 방재 작업은 80% 정도 완료된 상태로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벤젠은 본드 용해제나 오염물을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데 쓰이는 물질로 대표적인 발암물질 분류됐다.

벤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골수의 줄기세포를 파괴해 혈액에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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