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3선도전 시사 박원순의 잠재적 경쟁자
박영선 의원(오른쪽)과 박원순 시장.[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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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치가 악화되니 시민들에게 경보를 울리고 자동차 운전을 삼가달라는 처방으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좋아질 수 없고 시민들의 건강이 담보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선포하고 10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지만, 미세먼지 농도 개선의 성과가 부족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동안 중국을 탓하던 데서 벗어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이에 따른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 시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 ▶조속하고 강력한 대책수립 ▶미세먼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물관리 대책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오늘 미세먼지가) 조금 덜한 것은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물관리 대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대지를 건조하지 않게 촉촉이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대중교통 무료 조치를 단행했다. 15일 첫차 출발 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면제됐다. 퇴근 시간인 오후 6∼9시 역시 무료다. 이 기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은 서울시가 세금으로 대납해주게 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서울 내 대중교통이 무료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대책을 비판한 박영선 의원.[사진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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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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