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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서울시 미세먼지 첫 대중교통 무료…교통량 1.8% 감소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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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일 오전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며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결과 서울시내 도로교통량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객은 2.1%, 시내버스 이용객은 0.4% 늘어난 데 그쳤다.

시에 따르면 이날 출근시간(첫차~오전 9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이용객은 지난주 같은 요일인 8일 약 108만6758명에서 110만9884명으로 2만3126명(2.1%) 증가했다. 주요 지하철 역사별로는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서울역 247명, 잠실역 242명씩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94만8886명에서 95만2454명으로 3568명(0.4%) 증가했다.

교통량은 서울시내 14개 지점을 분석한 결과 시내 진입차량이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2099대(1.8%) 감소했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대기오염 배출시설 12곳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배출량을 15% 저감했다.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 12곳이 시설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한 결과다.

시는 "15일 처음 시행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변화에 힘입어 소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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