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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 부작용 줄인 美 골관절염 치료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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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리나바이오텍과 공동 개발…북미외 글로벌 판권 획득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이하 오토텔릭)가 미국 마리나바이오텍(이하 마리나)의 골관절염 치료물질을 도입하고 글로벌 상용화에 나선다.

오토텔릭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마리나바이오텍과 골관절염 치료물질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토텔릭은 마리나바이오와 미국과 한국에서 골관절염 치료물질의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완제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생산 권한과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의 판매 권한을 갖는다.

오토텔릭이 새로 도입한 골관절염 치료물질은 기존의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가 갖고 있는 부종,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개선한 화학합성약이다. 이 약은 기존 골관절염 치료 성분에 부작용 개선 효과가 있는 다른 성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토텔릭은 앞으로 마리나와 동물실험을 통해 골관절염 치료와 부작용 감소 효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미국과 한국 2개 국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까지 임상3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토텔릭은 올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임상시약 생산 및 완제품 공급을 위한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회사 선정을 진행한다. 생산계약은 현재 국내 제약회사 3곳과 협의 중이다.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향후 제품 상용화와 상업적 성공을 통해 글로벌 신약을 위한 공동 개발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며 "올해 자체 개발 제품인 당뇨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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