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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경남도]‘AI 대비 신규시책’ 종이계란판·불량계란 사료화 장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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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5일 종이계란판과 불량계란 사료화 장비를 양계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을 차단하고 산란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료화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연분해되는 종이계란판은 산란계 농가의 계란유통 비용을 줄이고 AI 등 가축전염병 감염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농가들은 플라스틱 계란판 재사용으로 전염병 감염에 노출돼 있었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비 6억 4000만 원을 들여 농가에 종이계란판 800만 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당 80원인 종이계란판은 경남도와 농가가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경향신문

경남도는 올해 2억 2500만 원을 들여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유통계란(비살균제품) 규제강화에 따른 실금란·오란·연란 등 불량계란의 사료화를 위한 장비 15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불량계란은 평균 농가당 1~2% 정도 발생하며 껍질에 금이 가거나 무르거나 모양이 이상한 것들을 말한다. 산란계 5만 마리 사육농가가 불량계란으로 만든 배합사료 하루 100㎏을 만들어 닭에게 공급하면 연간 1500만 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불량계란 사료화 장비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산란계를 사육하면서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로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고 농어업경영체에 등록하고 축산업 교육(보수교육 포함) 등을 받아야 한다. 불량계란 사료화 장비는 대당 1500만 원으로 경남도가 60%(900만 원)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한다. 경남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는 2016년 12월 기준 707만 4000여 마리로 3500개 농가에서 키우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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