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한·미, 17일 워싱턴서 ‘2+2’ 외교국방 회의…대북 억제방안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제2차 고위급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미국 측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데이비드 트라첸버그 국방부 정책 부(副)차관이 참석해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을 포함하는 확장 억제의 원활한 운용 방안을 협의한다.

국방부는 “이 회의는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하고, 같은 해 10월 28일 제49차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동 회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함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확장억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억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임성남 외교부 차관. /연합뉴스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포괄적 대북 억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한국과 미국은 2016년 10월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EDSCG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임성남 차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의 미국 체류 기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와 북핵문제 등 양국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또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의 하나로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희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