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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Cover Story] 3000가구 매머드급…82%가 실수요자 선호 중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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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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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철도망에 대한 기대가 높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이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주인공이다. 운정신도시에선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게다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구간이 근처를 지나갈 가능성이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의 30개동 3042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크기별로는 59㎡ 300가구, 84㎡ 2205가구, 98㎡ 162가구, 109㎡ 375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2505가구로 전체 물량의 82%에 달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호재인 GTX 개통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GTX 파주구간 노선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제2자유로 삽다리 나들목(IC) 쪽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삽다리나들목(IC)은 이 단지에서 700m 거리에 불과하다.

운정신도시는 제2기 신도시 중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저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GTX A노선 파주 연장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생기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울 삼성역까지도 20분대면 가능해 강남권도 접근이 쉽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도로 교통 여건도 좋다. 삽다지 나들목 외에 장월 나들목(IC)을 통해 자유로와 경의로로 접근하는 것도 쉽다. 2020년 서울~문산 고속도로(35.2㎞)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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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주거에 필요한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우선 단지 주변에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1956가구) 등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4954가구가 이미 공급됐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까지 합치면 8000가구에 이르는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완성되는 셈이다. 또 이마트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가깝고, 단지 서쪽 맞은 편에 운정3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만들어질 예정이라 상업시설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동패초·중·고, 운정고(자율형 공립고) 등의 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초등학교 예정 용지도 아파트와 접해 있다.

그러면서도 녹지가 많아 주변 환경은 쾌적하다.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등 소규모 공원이 단지 주변에 있다. 또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운정건강공원과 72만5000㎡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단지 내부도 공원처럼 꾸몄다. 조경시설이 단지 면적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다. 단지 곳곳에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갤러리파크, 에버그린파크, 피크닉파크, 힐링파크, 플레이힐파크, 멀티펀파크)을 조성한다.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시설 등과 연계되는 월컴애비뉴, 파크애비뉴, 클라우드애비뉴 등 특화가로도 설계했다.

설계 측면을 따져보면 먼저 동 대부분을 남향 위주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최대 약 100m의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소음,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했다. 건폐율도 수도권 아파트에선 보기 드문 13%대다. 일부 가구는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도 신경썼다.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주방 배치에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붙박이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또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 기호에 따라 방을 합치거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전용 109㎡ B형과 C형의 경우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세대분리형 구조까지 적용한다.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신경 쓰는 IT기술도 상당 부분 적용했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조명, 가스밸브, 도어록,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 도어록, 원격검침 시스템, 가스입상관 도둑방지 방범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도 고려했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공기질 측정 센서(무선 AP 일체형)를 천장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연동돼 전열교환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구동시킨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각종 부동산 규제를 피해간 데다 GTX 호재까지 있어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미래로 396)에 곧 마련될 계획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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