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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김성태…"서민정당으로 대여투쟁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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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와 '투톱' 공조체제 구축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후보인 함진규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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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출된 '친홍(親홍준표)'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대여투쟁을 강조하고 서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짝을 이뤄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12명 중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인 55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신임 원내지도부로 선출이 확정됐다.

함께 경쟁한 한선교 후보는 17표, 홍문종 후보는 35표를 얻었으며 무효는 1표가 나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야당이기 때문에 잘 싸우는 길에 너와 나가 있을 수 없다"며 "그동안 아픔과 상처는 뜨거운 용광로에 집어놓고 대여투쟁력을 강화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포퓰리즘을 막는 전사로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이 진정한 서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도록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정책위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로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한국당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과의 협상 테이블 자리에 앉아야 한다.

2년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강한 공세에 나서야 하는 책임도 지고 있다.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여당에 맞서는 동시에 한국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신임 원내대표가 직면한 난제다.

친홍 성향의 김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원내지도부와 홍준표 대표가 강력한 공조체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친박이 장악한 당에 반발해 만들어진 바른정당에서 추가로 인사를 영입할 여지도 커졌다.

이날 경선에는 재적의원 112명 중 총 108명 참여했으며 친박 수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 비박 수장 김무성 의원도 한표를 행사했다.

수사선상에 오른 친박 핵심 최경환, 이우현 의원을 비롯해 김정훈, 신상진 의원은 투표에 불참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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