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롯데지주, 할인율 축소 전망..목표주가 상향-유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주가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롯데지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7.3%)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와 자우 자회사 IPO, 금융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으로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6개월내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해소해야 하고 2년내 자회사 지분 요건 및 금융 계열사 처리 요건을 맞춰야 하다. 최 연구원은 “이를 위해 자회사 보유 롯데 지분 매각, 오너 보유 사업회사 지분 현물출자, 금융계열사 지분 매각, 자회사 IPO 등의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매각(2146억원)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롯데지주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단 분석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와 케미칼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 연구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롯데 IPO, 호텔롯데의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 분할, 롯데지주회사와 호텔롯데 투자 부문과의 합병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의 기업가치 상승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에 실형이 선고되더라도 궁극적인 방향성은 유효하단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기업 가치 증가는 자회사의 배당 증대, 상표권 수취, 핵심 자회사 IPO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유입된 현금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서게 된다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기업 가치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