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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하나금융투자 “KG ETS, 전 사업부 실적 호조…내년 성장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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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1일 KG ETS에 대해 판가 상승에 따라 전 사업부가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도 이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00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G ETS는 2017년 하반기부터 전 사업부에서 판가 상승이 진행되며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소재 부문에서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G ETS는 환경에너지 사업부문에서 폐기물 처리단가 및 스팀 판매단가가 모두 상승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G ETS는 고단가 지정폐기물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처리단가를 지난 3개년 동안 연평균 13% 인상하고 있어 처리 수요를 감안하면 단가 인상 추세가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팀 판매단가는 LNG 가격과 연동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스팀사업부 실적도 LNG 가격 흐름에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며 “발전용 LNG 가격은 올해 초부터 전년 대비 상승 흐름으로 전환해 회복 추세에 있어 판가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과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KG ETS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303억원, 영업이익은 36.1% 늘어난 22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KG ETS의 신소재 사업부문은 현재 전량 산화동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44%를 확보한 1위 사업자”라며 “내년부터 신소재 사업부문에서의 신규 사업(텅스텐,니켈) 진출로 높은 성장성을 확보했는데 텅스텐 사업은 현재 관련 설비의 환경부 인허가와 시운전을 완료해 고객사 납품만을 예정돼 있으며 니켈 사업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계열회사 에너켐과의 협업을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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