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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늘의 투자전략] "IT 강세로 코스피 산타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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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KOSPI)는 정보기술(IT)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90원 선을 회복하면서부터 IT의 반전이 시작됐다. 상품가격의 부진과 개별 기업들의 악재가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하고 있지만, IT 강세가 코스피의 분위기 반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회의,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달러와 국내 수급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판단한다.

달러 강세 압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 회복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코스피 대형주 특히 IT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IT의 가격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 산타 랠리를 기대해도 좋은 시점이다.

이에 비해 코스닥(KOSDAQ)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매물 소화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당초 1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던 750선을 이탈하면 710∼730선까지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다. 이는 중기 상승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로 저점매수 기회가 올 전망이다. 변동성 확대를 활용한 분할매수를 권고한다.

한국 증시의 중심에는 IT와 정책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중국 소비주가 자리하고 있다.

12월까지는 IT와 정책수혜주, 중국소비주 간의 엇갈린 등락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정책·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며 동반 강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엇갈린 등락과정이 2018년 강세를 대비하는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마켓전략실 팀장, kyoungmin.lee@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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