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김장철에도 배추가격 40% 하락…오징어 45% 상승 '금징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결과

연합뉴스

11월 배추 가격 전월보다 40.4% 하락
(인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장철이 시작된 지난 11월 배추가격이 전월에 비해 40.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으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가 40.4%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서 관계자들이 배추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김장철이 시작된 11월 배추가격이 전월에 비해 40.4%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으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40.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공산품은 1개였다.

신선식품 가운데 당근(-16.0%)과 무(-13.6%), 갈치(-9.6%), 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 중 치약(-10.4%)이 약세였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10월에 이어 하향세였다.

당근·대파·오이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배추·갈치·치약 가격은 SSM(Super Supermarket·기업형 슈퍼마켓)이, 무·돼지고기 가격은 대형마트가 쌌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은 3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다.

신선식품 중 오징어(10.1%), 닭고기(4.2%), 감자(3.5%)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분유(5.9%), 사이다(5.6%), 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 세면용비누(4.7%), 구강청정제(3.1%)가 올랐다.

특히 오징어 가격은 9월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3%), 배추(-29.7%), 호박(-24.0%), 풋고추(-18.6%), 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징어(45.3%), 감자(31.1%), 김밥김(23.1%), 삼치(17.5%), 양파(16.0%) 등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김장철 접어든 11월 배추값 폭락[연합뉴스 자료사진]



chunj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