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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11월 외국인 채권 순매도 전환…총 3000억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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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두 달 연속 순매수 유지…1조8590억원

세계파이낸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순매도하면서 국내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총 3000억원 순유입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1조8590억원을 순매수, 채권은 1조5610억원을 순매도해 총 298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석 달 만에 주식과 채권 모두를 순매수했지만 지난달 채권만 순매도로 돌아섰다. 주식은 두 달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이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상장증권 보유규모는 지난 10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 상장주식은 약 634조9000억원, 채권은 99조6000억원 등 총 73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외국인 보유주식의 가격 하락으로 보유금액과 비중이 감소했다"며 "채권은 순매도 및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보유 잔고가 100조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중동(1조1000억원), 미국(9000억원), 유럽(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에서 각각 순매수 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1조원), 미국(9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몰타(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64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고 유럽 178조7000억원(28.1%), 아시아 77조8000억원(12.3%), 중동 27조1000억원(4.3%)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투자의 경우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2000억원)이 순매도 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그 뒤로 유럽이 31조6000억원(31.7%), 미주 11조4000원(11.4%) 등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가 900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보유잔고는 국채 78조8000억원(전체의 79.1%), 통안채 20조원(20.1%)을 기록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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