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먼 사무차장은 5일 간의 방북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은 유엔본부 당국자를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밝혔다”고 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핵 위기에는) 외교적 해법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엄중하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북측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연이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평양 어린이 식료품 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
펠트먼 사무차장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로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목받았다.
[최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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