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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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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등 주요 버거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셰이크 등 음료 제품 값은 최대 23% 이상 올릴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24일부터 30개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2015년 2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버거류 11종, 세트 상품 15종, 디저트류 1종, 드링크류 3종 등이다. 전체 74개 품목 중 약 45%의 가격이 오르는 셈이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셰이크다. 바닐라·딸기·초코 셰이크 가격은 기존 1700원에서 2100원으로 무려 23.5%나 오른다.

주요 햄버거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새우버거는 3400원에서 36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34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현재 4500원인 모짜렐라인더버거해쉬 가격은 4700원으로 4.4% 오른다. 핫크리스피버거 역시 4500원에서 4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롱치즈스틱 등 사이드 디시 제품 가격도 뛴다. 롱치즈스틱은 13.3% 오른 1700원에 판매된다. 햄버거와 사이드 디시 가격이 오르면서 세트 상품의 가격도 일괄 조정됐다.

다만 데리버거와 카페라테 2종 등 총 3개 제품의 가격은 인하된다. 데리버거는 25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이 500원 낮아진다. 기존 2600원이었던 카페라테 2종은 2400원으로 값을 내렸다.

롯데리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생산지 원자재 값과 인건비는 물론 임차료도 꾸준히 올라 총 33개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격 조정은 가맹점 운영비용 증가를 보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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