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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방학 때 아이와 ‘소화기 사용법’ 익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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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육] 무료 안전체험관

‘우리 아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불나면 어떡하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해봤을 생각이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불조심해!”라는 한마디 말보다 아이 손잡고 함께 안전체험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지난해 3월 개관한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은 유아부터 초·중·고교생은 물론 가족, 성인 단위로 예약 신청해 무료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진, 태풍, 교통사고, 수난안전, 화재 등을 주제로 총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직 소방관이 사고 대응 조처 등 강의를 통해 생생한 안전교육을 해준다.

고층 화재 체험관에서는 피난 사다리 사용 요령을 배우고, 교통사고 체험관에서는 버스 시뮬레이터에 올라타 가상 교통사고 체험 및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지진 체험관에서는 리히터 규모 7.0의 실내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처법과 암전 상황에서 대피하기, 건물이 붕괴했을 때 탈출하는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집 안팎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놀이 형식으로 경험해보는 어린이 체험관도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예약은 누리집(safe.cn119.go.kr)이나 전화(041-559-9700)로 하면 되고 안전교육을 마친 뒤에는 체험증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도 가상 재난 체험을 통해 ‘생존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 서울 광진구 광나루안전체험관 등 두 곳에서 무료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인터넷 예약제(safe119.seoul.go.kr)로 운영하며 우리집 소화기 사용법, 승강기 안전체험, 아파트 완강기 사용법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 아이와 함께 광나루안전체험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이지영씨는 “가족 모두 집에 있는 안전 제품 사용법을 모르고 있었다. 체험관에서 완강기 벨트 매고 푸는 법, 내려갈 때 자세 취하는 법 등을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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