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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영표, 명성교회 세습 논란에 "한 목사의 퇴장 비참하게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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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명성교회 / 사진-방송캡처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축구 해설가 이영표가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영표는 13일 페이스북에 "모든 인간에게 등장보다 퇴장이 훨씬 더 중요한 이유는 누구든지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퇴장하는 그 모습 그대로가 역사 속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즉시 재등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했던, 어쩌면 존경받는 모습으로 떠날 수 있었던 한 목사의 마지막 퇴장이 비참하게 ‘세습’이라는 이름으로 끝나고 말았다. 퇴장하는 모습 그대로 이미 한국교회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재등장했다”고 명성교회를 비판했다.

또 이영표는 "아무리 ‘판단력’과 ‘분별력’을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판단과 분별의 경계가 희미해진 사람들에게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며 “작은 생각으로 그저 다를 뿐인 것을 틀렸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그러나 분별력을 상실한 채 틀린 것을 단지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상실의 사람은 더더욱 되지 말자”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 추대 및 김하나 목사의 위임예식을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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