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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골프볼] 전세계 80개국 수출하는 한국 토종브랜드, 볼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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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볼빅 `비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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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골프볼 교체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바로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다. 국산 골프볼을 사용하는 PGA 투어 첫 선수다. 왓슨이 선택한 볼은 볼빅의 '4피스' 골프볼인 'S4' 모델. 볼빅 골프볼에 먼저 관심을 보인 쪽은 왓슨이다. 왓슨은 세계 장타대회에서 볼빅 볼을 처음 접했고 작년 11월 중국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때 캐디에게 볼빅 볼을 사오라고 시켜 집중적으로 테스트해본 뒤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왓슨과 볼빅의 핑크빛 사랑은 짧았다. 성적 부담에 시달린 왓슨이 '변화'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PGA투어 선수가 먼저 계약을 요구하고 사용했다는 점 자체에서 기술력은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토종 브랜드 '볼빅'의 히트 제품은 왓슨이 선택한 S4 모델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초 무반사 코팅으로 생생하고 선명한 색상이 돋보이는 비비드(VIVID), 울트라 소프트 코어로 최적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는 바이브(VIBE), LPGA 투어 2년 연속 우승볼로 유명한 S3 오렌지(S3 ORANGE), 강렬한 붉은 색상으로 정서적인 안정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리스털 루비(CRYSTAL RUBY) 등 남녀노소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비드는 3피스 골프볼은 세계 최초 무반사 코팅으로 생생하고 선명한 색상이 돋보인다. 또한 눈부심 감소로 인해 샷 집중력이 향상되고, 파워듀얼 코어로 비거리 증가 및 부드러운 타구감을 체감할 수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화려하고 선명한 비비드 코팅에 파워 듀얼 코어 내핵의 강력한 에너지 전달로 성능이 극대화된 비비드 XT는 컬러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며 "볼빅의 특수 코팅 기술인 무반사 비비드 코팅으로 만들어진 볼빅의 신제품 골프볼은 올해도 전 세계 골프시장을 '비비드 열풍'에 빠뜨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의 자신감대로 혁신적인 '컬러볼 열풍'에 이어 볼빅이 선보인 '무반사 골프볼'은 더욱더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빅의 '무반사 골프볼'에 푹 빠졌다.

해외 수출량과 매출, 수출 국가 수에서도 올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먼저 지난해 42만더즌(12개들이 한 박스)을 수출한 볼빅은 올해 총 80여 개 국가에 110만더즌을 수출했다. 당연히 매출 규모도 지난해 600만달러에서 올해 1700만달러로 늘어났다.

볼빅 담당자는 "볼빅은 2012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하여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8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규모는 연간 200억원 정도"라고 설명한 뒤 "현재의 상승세로 본다면 내년에는 32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골프용품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컬러 골프볼 한류'를 일으키는 주인공. 바로 볼빅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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