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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목요일 서울 첫 영하… 수능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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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 영하로 떨어지는 등 올해도 전국에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수능 당일과 전날인 예비 소집일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6도, 서울 영하 2도, 인천·대전 영하 1도, 광주 2도, 부산 3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오전 7~8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최고기온은 서울 8도, 광주·대구·부산 등은 12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만큼 수험생은 복장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에는 춥고 오후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시험장에 갈 때 두꺼운 외투를 입고 그 아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실내에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 소집일인 15일도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는 찬 공기 때문에 서울의 기온이 0~7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할 전망이다. 14일은 서울이 6~12도로 예상돼 오후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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