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4시 22분 기준 알리바바의 매출은 할인행사를 시작한 이후 16시간여 만에 1287억1326만위안(약 21조6534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알리바바는 할인 행사가 개시된 지 28초만에 온라인 쇼핑몰 T몰에서 거래액이 1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돌파시점 52초보다 24초나 단축된 것이다. 또한 매출 100억위안 돌파 시점은 3분1초로 지난해 6분58초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빨라졌다. 2015년 12분28초와 비교해도 9분27초나 단축됐다.
알리바바는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동안 진행되는 할인 행사 동안 1500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행사에서 571억위안, 2015년 912억위안, 2016년 1207억위안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광군제는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독신자의 날에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며 솽스이라는 이름으로 할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해마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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