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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나서…차량공유업체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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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NYSE: BIDU)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쇼우치위에처(Shouqi Limousine & chauffeur)와 손을 잡았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바이두가 쇼우치위에처와 협력해 스마트 교통, 카 인터넷 그리고 자율주행 사업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쇼우치위에처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바이두/ 구글 캡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안으로 중국 몇몇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공유 차량 예약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선다.

바이두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 중 하나인 L3 단계(운전자는 탑승하지만 차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차량이 주도적으로 하는 상태)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시범을 보일 계획이다.

바이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량 운행을 실현하기 위해 쇼우치위에처에 바이두 맵(map)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바이두가 AI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구성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쇼우치위에처는 이를 활용해 바이두와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에 쓰일 고정밀 지도를 만드는 등 자율주행차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밖의 정확한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 리스회사인 쇼우치그룹(Shouqi Group)에서 분리된 이후 단 2년 만에 중국 내 52개 도시로 진출한 쇼우치위에처는 중국 내 교통 산업을 성공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인터넷 기반의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다.

몇몇 주요 외신은 “바이두가 최근 차량에 대한 관심을 표출해왔다”며 “바이두는 홍콩의 BAIC 그룹(HK: 1958)과 2021년까지 4단계로 이뤄진 자치 차량을 생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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