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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가을축제 '단풍이 물드는 시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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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마비정벽화마을 가을축제- 단풍이 물드는 시절’이 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에서 개최된다.마비정마을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가을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다. 축제의 콘셉트는 마을의 공간적 변용과 다변적 변화, 쓰임새를 통해 확장된 기능을 알아가는‘축제의 전환, 마을의 귀환’이다.

‘미니멀 캠핑 페스타 in 마비정’을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마당을 활용해 아트캠핑과 백패킹이 곳곳에서 진행되며 전시, 공연, 먹거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 가옥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아트캠핑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마당캠핑과 더불어 방문객들과 소통함으로써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체험관 마당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백패킹을 진행하여 마을이 캠핑장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낮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마비정 대표 노래와 댄스 등 스페셜 공연이, 저녁에는 아트캠핑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버스킹 형태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의 경우 마당 가옥 구조와 특색에 맞는 이색 전시가 진행된다. 집의 물리적, 공간적 해석을 통한 사진전, 스토리전 등이 개별 가옥마다 전시될 예정이며 주민이 직접 그린 그림과 글 등‘주민 작품전’도 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마비정 주민의 생애와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획전시전이 ‘점빵’(마을매점) 내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환경 조명 설치, 몸빼 전시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간연출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수익금 일부를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 마을공유경제를 마련하는 마을화폐도 발행한다. 마을 내에서 화폐를 사용하여 먹거리를 사고 팜으로써 방문객들에게는 이색체험을, 주민들에게는 수익창출 구조를 동시에 마련할 예정이다.

김문오 군수는 “주민들의 삶과 예술이 어우러진 마비정의 가을축제를 통해 완연한 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마비정 의 자연ㆍ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비정 마을은 2012년 녹색 농촌체험마을사업을 통한 ‘벽화마을’로 선정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SBS 인기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촬영장소로 알려져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는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전체가 60~70년대 정겨운 농촌 풍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연리목, 연리지 사랑나무와 옻나무, 대나무 터널길, 이팝나무 터널길 등이 존재한다.

또한 ‘마비정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화마을사업으로 2016년 공모사업에 선정, 2018년까지 문화특화마을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이 투입되어 마을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단계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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