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에이즈 숨기고 성매매… 20대 여성 두번째 잡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년 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것을 알면서도 성매매를 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여성(26)이 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및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안모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 한 모텔에서 스마트폰의 '채팅 앱'을 통해 남성과 만나 8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 2급인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월세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석 달간 20번 정도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안씨와 동거중인 남자친구 박모(28)씨는 자신의 스마트폰에도 채팅 앱을 설치, 안씨에게 성매매를 일부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와 성관계를 했던 남성 대부분은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전화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찾고 있다.

안씨는 2010년 정신병원 입원치료 중 알게 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에이즈에 걸렸다고 한다.




[부산=권경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