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위메이드 IP 사업 확대 통해 실적 개선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

미르의전설2
위메이드가 중국 샨다 등과의 소송으로 '미르의 전설2'의 가치를 저평가받고 있지만 향후 이 같은 악재를 회복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미르의 전설2' 판권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회사가 '미르2' 판권 전담 회사인 전기IP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불법게임의 양성화 등을 통해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미르2' 판권(IP)을 활용한 HTML5 게임 '전기래료' 성과에 힘입어 영업손실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관측됐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13억원 줄어든 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불법 게임에 대한 수권 여부도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양성화 작업은 매출이 일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상황이 급반전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분기 '열염용성' 양성화에 따라 100억원 매출이 일시 반영되기도 했다. 또 이를 계기로 팀탑게임즈와 계약을 맺고 신작 '열화뇌정'을 연내 선보이기로 하는 등 불법 게임에 대한 양성화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중국 지방정부인 샹라오시, 현지 업체 시광과기 등과 '전기 정품 연맹'을 구축하고 불법 게임 양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을 설립함에 따라 불법 게임 단속이나 IP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이와함께 10억달러(한화 약 1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구심점으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소송 등에 대한 부담감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미르의 전설2'는 지난 2001년 중국 서비스 이후 1년 만에 동시접속자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내 영향력이 높은 게임 중 하나지만, 현지 퍼블리셔인 샨다 및 저작권을 공동 보유한 액토즈소프트 등과 소송에 따라 IP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