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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LG유플러스·대우건설·네이버, AI 기반 IoT 아파트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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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이 완공할 아파트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032640)는 향후 푸르지오 아파트에 홈 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 아파트 구축을 위해 AI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함께 이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푸르지오 아파트에서는 냉난방과 조명·가스 제어, 무인 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 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에어컨·로봇 청소기·공기청정기·밥솥·가습기 등 IoT 가전을 음성명령으로 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의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 센서 등 홈 IoT 서비스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욕실 불 켜줘”하고 말하면 욕실조명을 켬과 동시에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전환합니다”라며 그날 날씨에 맞는 급수를 추천한다. 또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함께 마지막 주차위치를 알려주고 “외출 10분뒤에 로봇청소기를 실행할까요?”라며 평소 생활패턴에 맞는 가전제품 작동을 추천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의 최고수준의 사업 역량을 한데 집약시킨 만큼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 IoT기술이 주택건설시장에 빠르게 확산되어 보다 많은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제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IoT 플랫폼이 구축된 주거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035720)GS건설(006360)과 협약을 맺고 SK텔레콤(017670)현대산업개발(012630)·롯데건설 등과 제휴하는 등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정보기술(IT) 기업과 건설사 간의 ‘파트너십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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